Hell on Wheels S02E07

헬 온 휠즈

 

저리 비켜!

 

- 듀런트 씨는 살았나요?
- 실례해요

 

툴 씨

 

여러분, 듀런트 씨는 현재
시카고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그럼 모르시는 거군요?

 

아직 소식은 못 들었죠

 

돌아가시면요?
우린 어떻게 되죠?

 

- 그건...
- 기차가 섰을 때

 

벌써 죽었다던데

 

이봐요, 작업은
계속할 거예요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 임금 받을 수 있나요?
- 네

 

안 밀리고 다 드릴게요

 

듀런트가 죽으면 어떻게요?

 

- 툴 씨
- 부인을 존중하지만

 

그런 힘 없는 거 알아요

 

전부 닥치고 일하러 가

 

툴, 어서
창고로 데리고 가

 

나를 목재 많으니까

 

맞아, 다들 창고로 가

 

누구 기다려요?

 

왜요?

 

계속 창밖을 보고 있잖아요

 

그렇군요

 

친구 일은 유감이에요

 

화이트헤드 의사요

 

다리나 지어야죠

 

네

 

와 주셔서 고마워요
보해넌 씨

 

아무도 안 왔죠

 

아버진 보해넌 씨를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관심사가 비슷하다고 하셨죠

 

루스도 동의하겠군요

 

우린 둘 다
피를 너무 많이 봤어요

 

루스...

 

조셉의 손에 칼을
쥐여준 건 접니다

 

상관없어요, 보해넌 씨

 

아버진 원하신
결과를 얻으셨어요

 

한때, 아버진
기독교인을 원하셨고

 

결국, 이렇게
순교자를 선택하신 거죠

 

보해넌 씨가 아버질
죽인 게 아녜요

 

의사 친구분을
죽인 것도 아니고요

 

자신들이 선택한 거예요

 

목사님 영혼이

 

그런 짓을 저지르고도
평안을 얻을까요?

 

전 아버지를 구할 수
있었다고 믿고 싶어요

 

전 누구나
구제할 수 있다고 믿었죠

 

진실은...

 

어떤 사람은 죄악에서
구할 수 없다는 거예요

 

목재를 차량에 실어!

 

감자값 벌려면 일하라고!

 

금방 해가 질 거야

 

툴

 

일하는 중이야

 

에바한테 연락 없었나?

 

왔을 수도 아닐 수도 있지

 

어느 쪽이든
네가 상관할 바가 아냐

 

좋든 싫든, 내가 상관할
이유는 알 텐데?

 

그런 얘기 하러 왔나?

 

에바가 걱정돼서 온 거야

 

너랑 똑같아

 

내가 이걸 들어야 해?

 

난 에바의 남편이라고!

 

자네처럼 이걸 감당하는
남편은 없을 걸세

 

쉽지 않을 거야

 

그래서, 감사라도 표하려고?
엘럼 퍼거슨?

 

운을 믿고 덤비진 마

 

절 찾으셨나요
릴리 벨 부인?

 

네, 금방 와줘서 고마워요

 

스위드, 듀런트 씨가
없을 동안 좀 도와줘요

 

일시적인 조치지만 분명히
반가운 변화일 거예요

 

듀런트 씨의 일은
유감입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뭐든 돕겠습니다, 부인

 

좋아요

 

그럼 말씀해 주시죠
뭐가 문제인가요?

 

이것들이에요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무슨 내용인지
정리해 주실래요?

 

그럼요

 

뭐?
그걸 기부한다고, 션?

 

교회를 위해 하는 거야, 형

 

루스를 위한 거겠지

 

신도 버린 이 구덩이에선
루스가 교회야

 

- 걔 때문에 머리가 돌았니?
- 아버지가 돌아가셨잖아

 

자선도 몰라?

 

나도 자선은 알아
먼저 나한테 물어봤어야지!

 

우린 동업자잖아!

 

넌 묻지도 않았어!

 

- 무슨 일 있으세요?
- 아마도

 

듣자 하니 너희가
스타라이트 주점을 원한다던데?

 

그게 왜요?

 

내가 도움을 줄까 해서

 

칼이 팔지 않을걸요?

 

주점을 지키는
독일놈들도 있고요

 

언제는 독일놈들을
두려워했나?

 

팔게 할 계획이 있어

 

대가로 원하는 건요?

 

아무것도 필요 없어

 

수익의 일부만 줘

 

강가에 있는
자유롭고 깨끗한 땅 말이야

 

좋아요

 

거래한 거예요, 엘럼

 

- 좋아요
- 그래, 거래한 거다

 

좋아

 

술 엄청 마시겠네

 

그 여자 예뻤지

 

마샬네 농장에서 와서

 

바느질을 했어

 

시선이 팍팍 가더군
뭔 말인지 알지?

 

정말 예뻐서

 

어떻게든 내 여자로
만들어야 했어

 

나도 그땐 여자가 있었다고

 

여자가 있으면...

 

삼, 기분 좋나?

 

- 네
- 그럼 이제 조용히 해

 

농땡이 부리지 말고

 

그런 적 없어요

 

일하면서 떠든 거죠

 

안 그랬잖아, 다 봤어

 

입 닫고 일이나 해

 

- 알겠나?
- 네, 그러죠

 

보해넌, 잠깐만

 

말로 작업을 도운 거야

 

툴, 너한테 물어본 거
아니니까 신경 꺼!

 

자, 이제 그만 떠들고

 

다리 건설하러 가

 

안녕하신가?

 

닭장에 여우를 들였군요

 

- 도와주시는 거예요
- 퍽이나!

 

회계 장부 담당이었으니

 

듀런트가 없는 동안
필요해요

 

보해넌, 자네의 보고서를
좀 검토해도 될까?

 

나한테 말 건 거 맞죠?

 

작업을 검토해야 하거든

 

부탁하지

 

지금 여기서?

 

이건 옳지 않아

 

그건 새 총인가, 보해넌?

 

사실... 그런 셈이지

 

기차를 급습한 수 족한테
뺏은 거야

 

어디서 난 걸까?

 

나야 모르지

 

그러게 죽이기 전에
물어보지 그랬어?

 

그래?

 

보해넌 씨

 

총 내려놓고 나가요

 

잘 가게

 

이봐, 삼

 

- 안녕하신가?
- 자네도

 

갈증이 나나 보군

 

- 한잔해야지
- 아멘!

 

내가 할 일은
갈증이란 말론 부족해

 

술 한 통은 어때?

 

그 정도면 되겠나?

 

한 통이라니?

 

하나 구해줄 수 있거든

 

어떤 도움이 필요한데?

 

그러니까...

 

수 족이 되려고
머리를 밀었나 보군

 

이제 일원이 되셨나?

 

아니, 이가 생겨서 민 거네
보해넌

 

난 야만인과
친하게 지내진 않아

 

네가 인디언에게
총을 준 거 알아

 

취한 목사님을 데려가
불을 붙인 것도

 

이번 학살은
네가 책임을 져야 해

 

- 결국 자백하게 될 거야
- 아주 멋졌지?

 

피에 굶주린 야만인들이
현대식 무기를 들고

 

하나님의 술 취한 백인이
그걸 이끌고 말이야

 

- 스위드
- 왜?

 

넌 미쳤어

 

우리 같은 자들에겐
죽음이 연고 같은 거야

 

그런 면에서
우린 매우 닮았지

 

아니, 우린
전혀 안 닮았어

 

넌 살인을 싫어한다고
계속 스스로에게 말하려 하지만

 

멈출 수 없어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오니까

 

그리고 그런 친숙한 순간에

 

죽어가는 사람이
내가 아니란 사실은

 

아주 상쾌한 일이지

 

자네도 하퍼 병장의 목을
졸랐을 때 느꼈을 거야

 

네가 꾸몄던 일이잖아

 

네가 벌인 짓이지

 

아니, 아니야

 

보해넌, 하퍼는 겁에 질린
죄 없는 사람이었어

 

자네도 하퍼의 죄에 대해
분명 뭔가 의문을 느꼈을 거야

 

하지만 그 의문도

 

자네의 손가락이 하퍼의 목을
조르지 않게 하진 못했지

 

그렇게 자네의 좋은 친구인
의사도 죽여버렸고 말이야

 

이봐!

 

그건 부탁이었어

 

의사가 자기 머리에
총알을 박아 달라고 해서

 

동의한 거라고?

 

하지만 내면에선 자네도
스릴을 느꼈지 않나?

 

그것도 즐겼겠지

 

지금 날 죽이고자 하는 욕망도
비슷한 만족감을 주겠지?

 

그렇지 않나?

 

자네는 자백하게 될 거야

 

모두가 보는 앞에서

 

누구에게 자백해?
우리의 본성에?

 

자넨 내 자백이 필요 없어

 

자백이라...

 

그런 건 릴리 벨 부인을
달랠 때나 필요하겠지

 

그렇지 않나?

 

수고했어요

 

션!

 

임대를 연장해 주신다고
했잖아요?

 

놀라게 해 드리려고요

 

- 땅문서네요
- 네

 

마을 중심에 최고의 부지를
확보해 놨어요

 

션, 교회는
이전할 돈이 없어요

 

임대료를
낼 수 없을 거예요

 

루스는 내가 정말
필요한 때 와 줬죠

 

루스의 친절을
갚고 싶을 뿐이에요

 

그래도 될까요?

 

- 자백했나요?
- 아직 안 했어요

 

다른 증거도 없고요?

 

그럼 이제 풀어줘요
보해넌 씨

 

그럴 순 없어요

 

이봐요, 장부를 정리 못 하면
일꾼들에게 제때 임금을 준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요

 

스위드의 도움이 필요해요

 

위험한 놈이에요

 

당신의 위험보다
제겐 더 소중해요

 

혐의만 갖고 그렇게
잡아둘 수는 없어요

 

알겠어요?
어서 풀어줘요

 

누구 권한으로요?

 

누구 권한인지 알잖아요

 

알겠어요

 

그럼 직접 풀어줘요

 

고마워요

 

저수조
헬 온 휠즈 32km 동쪽

 

- 기차 강도는 처음이야
- 이건 강도질 아니야

 

- 문제를 바로잡는 거야
- 그렇지

 

뚱보도 그렇게 보길 바라

 

그 뚱보는 지금
죽기 일보 직전이지

 

- 거기 뒤, 뭐야?
- 네가 알 바 아냐

 

너희 흑인들과
문제를 일으키고 싶진 않아

 

난 기차만 몰면 돼

 

그럼 어서 기관사실로 꺼져

 

어서

 

왜?

 

두려워서 내뺀다고

 

오, 만세!

 

앤더슨빌에서의
감옥 생활을 얘기해 주고 싶군

 

공짜 위스키라면
거절하진 않겠지?

 

자네도 감옥에 있었단 걸로
진실이 드러났어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진실!

 

우리?

 

쥐라도 있었나?

 

앤더슨빌에서 차가운 쥐고기는
최고의 진미였어

 

그러니 당연히
인육도 그랬지

 

놈들은 우리가 남은 고기를
놓고 싸우는 걸 보면서

 

웃어댔어

 

알겠나?

 

우리는 구역질 나는
구덩이에서 살았지

 

구덩이를 열심히 팠어

 

용변을 본 물을
그대로 마시곤 했지

 

병과 해충이 들끓었어

 

기아에

 

차디찬 죽음이 있었지

 

그러는 동안
자네들은 보기만 했어

 

자네를 보면
그놈들이 보여

 

난 만나기도 전부터
자네를 증오했네

 

하지만 지금
자네는 날 왜 증오하나?

 

자네는 정신 나간
악마 같은 자식이야

 

정신 나간 건 아니지

 

곧 언젠가
자네도 알게 될 거야

 

날 증오하는 이유를...

 

왜냐하면 내가 자네 안에 있는
악의 능력을 끊임없이

 

상기시키기 때문이지

 

스위드...

 

그건 더 이상
우리에게 문제는 안 될 거야

 

난 이 짜증 나는 마을을 떠나
돌아오지 않을 테니

 

천천히 마시게

 

- 그렇군
- 그럼...

 

새 일 즐겁게 해, 스위드

 

안에 있어요, 부인

 

왜 떠나는 거죠?

 

내가 복종할 사람은
듀런트뿐이요

 

지금쯤이면 죽었겠지

 

당신 명예는 다 지켰군요

 

당신은 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당신이 힘들면
도망간다는 건 알아요

 

이제 다 이해하셨군?

 

당신은 친구를
직접 죽이고 묻었죠

 

도망간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어요

 

그럼...

 

술 이리 줘요

 

내가 당신을
기다렸던 건 알아요?

 

댄스파티에서

 

그럼...

 

재빨리 다른 데서
위안을 찾으셨군, 안 그렇소?

 

당신은 도망쳤어요

 

내 결정이 싫으면
싫다고 해도 돼요

 

하지만 내 선택을 재단한다고
당신 선택이 바뀌진 않아요

 

이제 이것도 지쳤어요

 

자, 가세요

 

젠장!

 

이것 봐!

 

어떻게 된 거야?

 

엘럼

 

오라고 불렀었는데요?

 

전 당신의
조랑말이 아닙니다

 

칼이 오늘 아침
절 만나러 왔어요

 

어젯밤에 위스키를
도둑맞았다고 하더군요

 

- 위험한 시기죠
- 맞아

 

그런 건
보안 담당과 상의해요

 

- 엘럼에게 말하고 있잖아요
- 그렇군요

 

실례했어요

 

또 누굴 죽이려고요?

 

칼은 당신이
훔친 걸 알아요

 

- 기관사가 흑인 둘 봤다고
- 깜둥이겠죠

 

여기를 좀 보세요

 

흑인들이 많죠

 

어느 흑인이었는지
정확히 골라낸대요?

 

미안하지만, 엘럼

 

전 편견이 심한 사람도
바보도 아니에요

 

예의 좀 갖추세요

 

살인이면 몰라도

 

전 보안을 맡기에는
충분하지 않네요

 

그렇군요

 

듀런트 씨가 오시면
당신 직위를 재협상할까요?

 

살아 돌아온다면 말이겠죠

 

협상은 다 끝났어요

 

이 일, 그만두죠

 

가보세요

 

여기서 나가라고요

 

좋은 위스키야!

 

릴리

 

아직 안 떠나셨군요

 

그래요

 

릴리가 말한 건
사실이었어요

 

난 의사를 묻은 뒤
안장에 달 주머니부터 챙겼죠

 

이유만 생기면 떠나려고요

 

그러다 릴리가
스위드를 풀어주자...

 

도망가려 했어요

 

내가 늘 그랬듯이

 

- 안 가셨잖아요
- 그렇죠

 

짐은 아직 안 푼
상태지만...

 

이봐요...

 

듀런트는 죽을 거예요

 

릴리도 알고 있죠

 

듀런트도 없고

 

스위드 자식이 왔으니
남을 이유가 없죠

 

전혀 없어요

 

전혀 없군요

 

왜 그럼 아직 있죠?

 

떠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남아 줘서 기뻐요

 

장부 정리를
다 끝냈습니다, 부인

 

보고서의 건설 마일은
여기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길 보시죠

 

수치를 부풀려놨죠

 

여기 조금, 저기 조금씩요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여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 마일당 돈을 지불해요
- 이건 사기입니다, 부인

 

회사 그만뒀다며?

 

- 집이나 지으려고요
- 집?

 

- 지어 본 적은 있고?
- 아뇨

 

뭐, 힘들겠어요?

 

뭐 먹고 살 건데?

 

농사는 안 어울려

 

알아서 할게요

 

수 족이 곧 올 테니

 

가능한 한 총을 많이
준비해야 해

 

농사짓기 싫증 나면
언제든지 와, 알겠나?

 

그럼 어떻게 되는데요?

 

수를 죽이고
철도를 놓은 뒤에는요?

 

이 철도에
제 자리는 없어요

 

나라면 강에서 좀
떨어진 데 짓겠어

 

그래야 물에 안 잠기고
방어도 쉽지

 

수 족이 쳐들어올 땐

 

네가 일을 관둔 것도
모르고 올 거야

 

이랴!

 

칼, 제안이 있어요

 

너희 쪽 깜둥이가
내 위스키를 훔쳤는데

 

여기 와서
나랑 거래하자고?

 

오해하셨나 보네요

 

우린 동료예요

 

칼은 바보 아냐, 션

 

내가 할게, 형

 

위스키 통을 부순 건
우리가 시킨 거요

 

새로 주문해도
다시 또 부술 거요

 

여기 술집과
당신 숙소 텐트도!

 

그리고 당신 뼈도
조각조각 결딴내

 

지방 많은 살코기를
돼지에게 던질 거요

 

나나 여기 가까이 오면
한을 부를 거야

 

- 부하들도
- 한?

 

도살자 친구 데려오라고 해
찾을 수 있으면

 

- 우린 친구인 줄 알았네
- 친구 맞아!

 

칼, 우린 친구라고

 

우린 동료지

 

이건 그냥 거래야

 

술집을 팔게, 칼

 

값은 잘 쳐줄게

 

컬런

 

다리 공사 현장에
가 봐야겠어요

 

그럼